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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좋아하는 곶감을 만들어 본다
아버지가 심어놓은 감나무가 올해는 재법 열매를 맺었다.
손주 녀석을 위해 심어 놓으셨나 보다.
아이들은 홍시를 좋아 하지 않는다. 맛은 있지만 먹기가 불편 하단다.
그래서 곶감을 만들기 위해 인터넷에 손품을 팔았다.
3그루의 나무에서 100개 이상을 수확 하였다.
깍지벌레(? - 흰점처럼 보임)가 심한 녀석들과 수확하기 힘든 녀석들은
그냥 두었다.
1차로 깨끗하게 세척후 참깐 물기를 제거하였다.감깍기
껍질을 아들과 둘이서 열심히 깍았다.
아들은 감자칼로 나는 과도를 사용
아들이 나보다 훨씬 빠르다. 꼭지 밑 부위는 과도를 사용하여 껍질제거
이때 꼭지 밑 부위는 살을 충분히 제거해야 매달때 편한것 같다.
약간 홍시가 된 녀석 과 수확하다 떨어져 살짝 깨진 녀석도 작업 하였다.
깍지벌레 피해를 입은 녀석들도 조금 많이 깍아서 사용 하였다.
처음이라 그냥 경험이다.
하루를 말려 겉표면을 쫀득하게 해야 한다고 하여 햇볕이 드는 실내에
채반에 펼쳐 말려 두었다. 줄에 매달때 줄이 자국을 내지 않기 위함 이란다.뿔난녀석도 한컷
어찌 이런 녀석도 있을까?하루를 보내고 (정확히는 약 18시간후) 매달았다.
낚시줄(10호)을 사용 하였다. 더 가늘어도 문제 없을듯 하다.
매다는중 낚시줄이 감표면을 가볍게 깍아 버린다.
조금더 말린후 매달면 좋을듯하다.
곶감 말릴때 사용하는 꽂이도 팔지만 TV에서 보던 보습이 좋아
줄에 매다는 방법을 찾아 시도 하였다.
약 1.5미터의 줄 끝에 감꼭지(감과 꼭지사이)를 매달고 반대쪽 끝을
처마에 묶는다.(파이프에 묶었다).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감을 매다는데 아래쪽 감에서 약간높은곳에
매달고자 하는 감꼭지에 줄을 한바퀴 감는다. 그리고 매다는 감을
위아래 방향으로 회전시킨다( 줄을 한바퀴 감으면 줄이 위에서 내려와
감꼭지를 타고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한바퀴 회전후 내려가는데,
이때 감을 돌리면 줄 상태가 위에서 내려오다 줄을 반절 감고
감꼭지를 위에서 아래방향으로 감는다) 이렇게 하나씩 엮어 놓는다.
작업할때마다 감이 매달리니 무게가 늘어 위쪽에 매다는 감은 꼭지에
하중을 많이 받아 나중에 떨어지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나중에는 한줄에 6-7개씩만 매달았다.
줄간 거리도 약 15Cm 가 적당한듯하다.
감 크기는 아래쪽부터 작은것부터 큰것 순으로 매다는게 좋을듯
1.5미터 줄은 감을 매달고 나 면 1미터도 되지 않는다.
통풍과 어느정도 햇볕이 드는곳에 매달았다.
이제 반시가 되면 먹기 시작할 예정이다.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