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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득템
    카테고리 없음 2019. 5. 19. 19:07


    초등 6년
    어릴적부터 어른들께  인사하는 습관을 들였더니 주위에 보이는 모든분들께 인사를 한다.  "안녕하세요"

    분명 나 어릴적에도 어른들께 인사를 잘하라고 배웠고 나도 그렇게 가르쳤는데 생전 처음뵙는 분들께도 인사를 한다.
    조금 민망하기도 하고...
    고향으로 내려온지 얼마 되지 않아 모르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아들 녀석 때문에 인사를 하곤 한다. 솔찍히 많이 어렵다.
    가끔 아들 녀석에게 적당히 인사를 하라고 주문을 하지만 변함이 없다. 잘못된 행동이 아니기에 그걸로 끝...

    오늘은 근처 슈퍼(? - 너무 다양한 상품을 판매)에 농자재를 구입하러 갔다가 아주머니가 반가워 캔음료를 주셨다. 그러면서 가족을 묻길래 아들 녀석 이야기를 했더니 대뜸 옆에 계시던 아주머니가 아이스크림을 한아름 사주신다. 아들 녀석 주라면서 ...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면소재지에 초등학교가 있는데 내가 모르는 분들이 너무 많은 곳이다.
    맛있는것 사먹으라고 했더니 식혜음료를 사왔는데 돈은 그대로다. 슈퍼 할머니가 그냥 주셨단다...
    뭐라고 해야할지...

    어르신들은 아이가  요즘 아이들과 달리 인사를 잘해서 좋아 하는것도 같은데  어른의 입장으론 너무 잦은 인사는 귀찮을때도 있기에 어느 정도로 인사를 하는게 좋을지 고민이다.

    일단 아이스크림은 100% 아들 녀석꺼다.

    그러고 보니 득템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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