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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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카테고리 없음 2020. 3. 14. 22:03
찾아보기 힘든 꽃어릴적 들판에 흔히 볼수 있었는데. 가끔 꽃잎을 따먹어보면 약간 신맛과 쓴맛이 어우러져 쌉쓰름한 맛이 싫지 않았는데 남들은 화전을 부쳐 먹는다기에 어릴적 어른들에게 떼를써 먹어본 기억이 있다. 봄이 되면 화사한 빛깔로 야산을 물들이며 내마음을 상큼하게 만들었던 녀석들 이젠 숲이 우거져 점점 사라져 간다. 키가 작은 이녀석들은 고산지대에 사는게 아니라 다른 키큰 녀석들에게 치여 점점 볼수가 없어진다. 앞산 지난 겨울 간벌을 했는데 이 녀석들도 좋아 하겠지. 날이 풀려 가며 하루하루 농사 준비로 바빠지는 이시기 일하다 말고 잠깐 봄바람에 내 마음을 실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