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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꽃도 피지 않고 수정이 되어 착과가 될지 아닐지도 모르는데 먹을 생각부터 한다. 한 여름 된장과 풋고추 썰어 넣고 이 녀석을 나박 나박 썰어 넣어 국을 끓이면 정말 맛있다. 때론 돼지고기를 썰어 넣기도 한다. 어릴적 어머니가 끓여주시던 호박된장국 비오는날 요녀석을 보니 어머니가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