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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맛 하면 생각나는 고추 벌써 익어간다. 수확을 포기한 홍매실 맛있어 보이는 신맛 ?
위에서 부터 가지고추, 청양고추, 일반고추 이다. 가지고추는 올해 처음 키워보는데 고추가 많이 달리지 않는다. 가지도 적고 자라는 속도도 느리다. 별도의 공부가 필요한 품종이다. 청양고추는 고추의 크기가 작아 수확이 적다. 노지재배방식으로 키우고 있는데 작황이 좋다.
아직 꽃도 피지 않고 수정이 되어 착과가 될지 아닐지도 모르는데 먹을 생각부터 한다. 한 여름 된장과 풋고추 썰어 넣고 이 녀석을 나박 나박 썰어 넣어 국을 끓이면 정말 맛있다. 때론 돼지고기를 썰어 넣기도 한다. 어릴적 어머니가 끓여주시던 호박된장국 비오는날 요녀석을 보니 어머니가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