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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 그리고 맹감(청미래 열매) 요즘 들녁으로 살짝만 눈을 돌려도 호강을 합니다. 농부는 가을이 행복합니다. 이녀석 저녀석 수확하느라 행복하고 일하는 도중 잠깐만 눈을 돌려도 행복하고 하루쯤 잠시 휴식을 취하며 가을 들녁을 돌아봐도 행복하고 상쾌한 가을기온에 행복 합니다.
몇년째 키우던 월하미인(선인장과 식물)이 개화를 했다. 노란 암술 하나와 여러개의 수 술이 한꽃에 함께있다. 작은분에 가물게 키운 녀석은 꽃대를 올리며 개화를 하였고, 큰분에 정성을 들인 녀석은 꽃대도 올리지 않는다...ㅠㅠ 잎을 볼건지 아님 꽃을 볼건지 판단후 목적에 맞게 키워야 하는 월하미인이다.
잦은비와 지속된 태풍으로 작황이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씨방속에 들깨가 여물어 간다. 가을 수확의 계절 많은 피해를 받았지만 익어가는 곡식들을 보며 마음의 위안을 얻어본다.